사회 전국

직접 만들고 체험·공유 '대구 메이커 축제' 열려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4 08:50

수정 2019.05.14 08:50

대구 메이커 주간 및 제1회 대구메이커페스타 개최
지역 '메이커 스페이스' 지도. 사진=대구시 제공
지역 '메이커 스페이스' 지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김장욱 기자】직접 만들고 체험하고 공유하는 '대구 메이커 축제'가 열려 관심을 끈다. 메이커는 만들기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사람을 말한다.

대구시와 지역 내 메이커 스페이스(창의활동 공간) 운영기관들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메이커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대구 메이커주간' 행사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메이커주간에는 10개 기관 주관 하에 각 구·군에서 3D프린팅, 코딩, 로봇, 주얼리, 웹툰 등 다양한 주제별로 시민 체험 및 수요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참가비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각 운영기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또 6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제1회 대구 메이커 페스타'도 개최한다.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메이커들이 자신의 작품 소개 및 대구 제조 산업의 역사를 이해하는 특별 프로그램과 함께 현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다양한 메이커 활동 및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이런 창작활동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메이커 활동 공간 마련과 함께 성과 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전문 메이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제품화 및 창업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등 메이커 활동을 통해 제조 창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승호 시 경제부시장은 "메이커 주간과 메이커 페스타는 일부계층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배움과 나눔의 장"이라며 "창작과 제작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이후 대구지역에 메이커 스페이스가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대학 또는 공공기관 등이 18개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 민간차원의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과 시민들의 참여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승철 ㈜네오폰 대표의 경우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해 독자적으로 창업, 귓바퀴 착용형 스마트 이어폰을 출시하고,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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